살육에 이르는 병은 아비코 타케마루가 1992년에 발표한 추리 소설로,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. 이 책은 인간의 심리적 어둠과 사회의 병폐를 심도 있게 다루며, 처음부터 범인이 밝혀지는 독특한 구성과 충격적인 묘사로 독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. 2016년 한국에서 재출간되면서 다시금 주목받았고, 현재는 성인 전용 도서로 밀봉된 채 판매되고 있습니다. 이 소설은 은퇴한 형사, 연쇄 살인마, 그리고 평범한 주부의 시점을 번갈아 가며 이야기를 전개합니다. 형사 히구치는 아내를 잃은 뒤 속죄의 의미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며 살인마 미노루를 쫓습니다. 살인마 가모우 미노루는 자신의 범죄를 태연히 고백하며, 점점 더 충격적인 행동으로 나아갑니다. 한편, 주부 마사코는 집안에서 발견되는 단서..